“눈을 돌려 이웃과 같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을 기록하고 싶었다. 나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일기처럼 쓰고 싶었다. 그러한 순간들이 모여 나의 일상이 되기에 하루하루가 소중했다”
대학교수를 은퇴하고 글쓰기에 몰두하고 있는 정한식 전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학장이 두 번째 에세이집 ‘소소한 일상에서 찾은 응답’(도서출판 생각나눔 펴냄)을 출간했다.
정한식 작가는 26년간 교직 생활을 하며 경상국립대학교 해양산업연구소장 및 해양과학대학장을 역임했다. 2007년 계간지 문학예술 신인상으로 시인 등단, 2018년 제1회 남국문학상 우수상으로 수필작가로 등단했다.
현재 통영문협 및 수향수필문학회 정회원으로, 2019년 교수 정년퇴직 이후 통영신문에 기재한 칼럼들과 함께 4년간 일상의 기록들을 책에 담았다.
전작 ‘회상 65’는 저자가 정년퇴직을 앞두고 그간의 삶을 정리하면서 인생 한 꼭지를 마무리하는 단계의 기록이었다. 이번 신작 ‘소소한 일상에서 찾은 응답’은 삶의 새로운 길을 걷는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다.
책은 과거와 현재, 이곳과 저곳을 오가며 저자가 살아온 한 역사를 진솔하게 보여준다.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함께 사는 삶을 고민하고, 여름에 직접 지은 매실을 수확하는 일상들, 컬럼비아대학에 방문학자로 있으며 본 새로운 풍경들, 통영으로 돌아와 다시금 정립해나가는 일상 등 총 5부로 구성돼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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